![독일 주력 전차 레오파드 /로이터=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2507385315001_1.jpg/dims/optimize/)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N 등 주요 외신은 독일 현재 매체와 소식통을 인용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전차를 지원하기로 했고, 폴란드가 요청한 '레오파드2' 재수출 요청안을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폴란드는 레오파드 탱크 14대를 키이우에 보낼 준비를 마쳤다며 독일 정부에 레오파드 전차 재수출 승인을 요청했다. 유럽 일부 국가들이 보유한 독일제 레오파드 전차를 제3국인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위해선 독일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독일 정부의 공식 지원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이 전차 지원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는 것을 시사한 만큼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폴란드의 레오파드 재수출 승인 요청과 관련해 "우리의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며 레오파드 전차를 보유한 동맹국에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차 운용 관련 훈련을 시작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M1 에이브럼스 전차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2507385315001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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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독일의 고위 관리는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 문제를 두고 일주일 이상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동맹국의 단결을 위협하는 균열을 해결하고자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브럼스 지원 시기는 유럽 국가의 레오파드2 지원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지난주 독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독일과 미국이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차 지원에 나설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나중에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미국 관리 일부는 에이브럼스 지원에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