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12가지 지배구조 개선방안 수용...멋진 에스엠-하나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1.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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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12가지 지배구조 개선방안 수용...멋진 에스엠-하나證


하나증권은 25일 에스엠 (81,000원 ▼1,500 -1.82%)에 대해 회사 측이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시한 12가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장기간 지속된 비합리적 이슈들이 드디어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SM은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지속해온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시한 12가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했다"며 "에스엠의 뻔한 문제점들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없는 포스트 SM 시대에서 이사회를 통해 해결될 것이며, 이는 주가 재평가로 나타나겠다"고 예상했다.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 SMBM 구조 개선, 그리고 비 핵심 사업 매각 등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이 단기간 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2가지 합의사항의 주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3월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3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이창환 얼라인 대표)로 구성하고 2) 이사와 감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관계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관해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3) 본사 및 자회사가 보유한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들을 매각하며, 4)이사회와 협조하여 에스엠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한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향후 SMBM(에스엠 브랜드 마케팅)과 같이 최대주주가 핵심 사업을 진행하는 SM 자회사에 대해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비합리적인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와이너리와 같은 본업과 전혀 관계 없는 비 핵심 사업 및 40개 계열사에 대한 통/폐합 및 매각 작업이 진행된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개선 사항 외에도 올해 기획사 중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63%)을 예상했다.


1)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 따라 2분기부터 확인될 수수료 내재화, 2) 키이스트의 텐트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그리고 최근 발표된 3) 에스파 콘서트 티켓 가격 인상(약 15.4만원, 2만원 인상) 등 콘서트 관련 자회사들의 수익 정상화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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