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 2위 AC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3 리그 19라운드 라치오를 상대로 0-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밀란은 11승5무3패(승점 38)가 됐다. 리그 선두 나폴리(승점 38)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동시에 3위 라치오, 4위 인테르, 5위 AS로마(이상 승점 37)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밀란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밀란 선수들에게 평점 5~6대를 부여했다. 상당히 부진했다는 뜻이다.
밀란은 오는 29일 사수올로를 만난 뒤 6일 라이벌이자 4위 인테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밀란과 인테르 둘 중 누가 이기더라도 나폴리에 나쁘지 않은 결과다. 패배한 팀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된다. 밀란과 인테르가 무승부를 거둔다면 더욱 좋다.
최근에는 리그 3위로 우승 경쟁을 펼치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인해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15가 깎이는 중징계를 받았다. 리그 순위도 10위(승점 23)로 내려갔다.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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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여름 '괴물 수비수' 김민재, 에이스 흐비챠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해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압도적인 성적을 달리고 있는데다가 상대 팀이 미끄러지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AC밀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