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설·강풍·한파 대비 비상2단계 상향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3.01.24 17:23
글자크기

13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항공기·여객선 등 운항정보 확인 후 이동당부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발이 묶인 제주공항. /사진=뉴스1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발이 묶인 제주공항. /사진=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산지 한파 경보와 전 지역 한파주의보 발효에 이어 대설.강풍특보 등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해 24일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체계를 비상 2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도민과 관광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태세 돌입이다.

제주도는 대설·강풍·한파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시설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 공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및 교통통제 상황 홍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재해취약계층 지속 점검 등 재난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기상 악화로 24일 대한항공 전편 결항 아시아나항공 오후 6시 이전 제주항공 오후 3시 이전 전편 결항 등이 예정돼 있어 항공기 및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제주도는 또 대설·강풍·풍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 등 위험지역 통제선 내 출입금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강풍 피해가 예상되므로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고정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4일 대설특보가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빙판길 보행자 낙상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