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3 시리즈 예상 이미지. /사진=기즈모차이나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갤럭시언팩'에서 갤럭시북3 시리즈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시리즈는 갤럭시북3, 갤럭시북360, 갤럭시북3프로, 갤럭시북3프로360, 갤럭시북3 울트라로 추정된다. 특히 갤럭북3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라인업으로 갤럭시북3 시리즈의 최고 사양으로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특히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중 플래그십 제품인 i9-13900K는 인텔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제품으로 역대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24코어(P코어 8개, E코어 16개)로 32개 작업(스레드)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제품 공개 당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외신도 갤럭시북3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샘모바일은 국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슬리피'를 인용하며 "갤럭시북3 울트라는 애플의 맥북 프로와 맞설 수 있는 최고급 노트북"이라고 평가했다.
신형 맥북 프로.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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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의 배터리 수명은 전작 대비 14인치의 경우 17시간에서 18시간으로, 16인치는 21시간에서 최대 22시간으로 한 시간씩 늘어났다. 애플은 또 새로운 맥북 프로에서 6GHz 기반의 와이파이 6E가 탑재돼 더 빠른 무선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맥북 프로 신제품의 한국 가격은 저장용량과 칩셋 종류에 따라 14인치 모델이 279만~429만원, 16인치 모델은 349만~484만원이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달 초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초프미리엄 라인업인 갤럭시북3 울트라를 추가하며 승부수를 띄웠다고 평가한다. 애플은 2020년 말 M1을 발표한 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전략은 맥 OS(운영체제)를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8.6%였던 애플 노트북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4.9%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노트북 시장 1위(33.2%)를 지켰지만 같은 기간 점유율이 6.9%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