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층이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에 전국적으로 한파경보·한파주의보 등이 내려진다. 모든 해안가와 섬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자정 이후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눈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 제주·울릉 지역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이어진다.
문제는 귀경길이다. 거센 바람으로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도 대거 결항사태도 우려된다. 낮에도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게 되면 쌓인 눈이 녹지 않아 고속도로 통행 등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줄 전망이다.
여객선의 경우 기상악화로 인천과 서해 일부 도서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 운항이 통제되는 등 이날 오전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당국은 제주를 비롯한 주요 도서 지역을 방문한 이들에게 가급적 빨리 귀경길에 오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