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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는 "이날 오후 1시 이전 경찰특공대가 일본 식료품점인 도쿄센트럴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밴 접근을 시도했고 밴에 접근하기 전 운전석 창문에 최소 2개의 총알구멍을 봤다. 운전자는 핸들 위로 쓰러져 있었다"며 용의자로 추정된 남성이 발견됐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LA타임스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남성은 총격범"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CNN은 경찰이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을 에워싼 대치를 종료하고 해당 밴을 수색하고 있고 용의자는 도주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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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총격범이 30~50대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밝히고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비니, 안경을 쓴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의 키는 5피트10인치(약 177.8cm), 몸무게는 150파운드(약 68kg)이다.
토런스는 LA 카운티에 있는 몬터레이파크에서 남서쪽으로 30마일(약 48km) 정도 떨어진 사우스베이 지역에 있는 곳이다. 인구 약 6만 명인 몬터레이파크에는 아시아계가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틀간의 음력설 축제를 위해 많은 인원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당일 음력 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최됐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0~30분 후 인근 알람브라의 댄스 교습장에서도 총격범이 나타나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다만 두 번째 사건에서는 사람들이 총격범을 제압해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용의자는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