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시 및 대구시
2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13일 도시브랜드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03년부터 사용된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을 최종·선정했다.
새 슬로건은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한 점과 '엑스포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 for EXPO)', '살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to live)' 등과 같이 개방형으로써 활용도가 높은 점이 호평을 얻었다.
대구시는 지난해 홍준표 시장이 취임하면서 브랜드 슬로건을 기존 '컬러풀 대구'에서 '파워풀 대구'로 바꿨다. '파워풀 대구'는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 근대화의 심장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열정에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더해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시민 공모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Seoul for you'(서울 포 유)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 등 서울을 상징할 4개의 브랜드 슬로건 후보를 정하고 이달 말까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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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까지 약 27만명이 조사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아이·서울·유'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로 의미 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다음 달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새로운 브랜드는 가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서울의 비전과 매력, 지향점을 담은 제2의 서울의 이름으로 만들겠다"며 "선호도 조사에 국내·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