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모마 49점 합작' GS칼텍스, 선두 현대건설 잡고 3연승 질주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3.01.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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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GS칼텍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가 선두 현대건설을 잡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5-22, 19-25, 19-25, 25-23,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11승 11패(승점 33)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6연승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승점 1점 추가로 20승 3패(승점 57)가 됐다.

강소휘와 모마는 각각 25점, 24점으로 총 49득점을 합작하며 GS칼텍스의 승리 공신이 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20점, 정지윤 19점, 황민경 19점으로 고루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모마는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GS칼텍스는 모마의 공격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12-5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상대 실책으로 시작된 찬스에서 내리 3득점하는 등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22-21에서 모마가 3점을 따내며 1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도 1위의 저력을 보여줬다. 2세트부터 정지윤과 황민경을 필두로 득점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황민경의 2연속 득점으로 현대건설은 20점을 돌파했고 이다현이 속공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연속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양효진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도 먼저 올랐다. 세트 포인트에서는 2세트에서처럼 이다현이 속공에 성공하면서 3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의 투지가 돋보인 4세트였다. 6-1로 앞서던 도중 모마가 착지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문지윤과 교체됐다. 하지만 맹렬히 추격하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유서연이 2연속 퀵오픈 득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강소휘가 위기 때마다 득점으로 접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9-23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황민경의 3득점 포함 4점을 내리 따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서연과 문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듀스를 허용하지 않고 5세트로 향했다.

5세트는 한수지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초반 이다현과 정지윤의 공격을 모두 무위로 돌렸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2가 됐고 유서연이 퀵오픈으로 15점째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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