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지난 19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출입 금지 구역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과 이이경은 폭발물 처리반으로 향했다. 폭발물 처리반은 24시간 공항 전체 구역을 주시하며 폭발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물품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곳이다.
대원은 실제 사례에 대해 "2016년 1월에 여객터미널 1층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됐다"며 "외형이 수상했다. 아랍어로 '신들이 너희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혀있었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대학원생의 범행이었다"고 밝혔다.
대원은 "폭발하면 압력 때문에 장기가 훼손돼서 살지는 못한다. 사지가 찢어지는 걸 방지해서 시신이라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김종국은 대원들의 근육에 주목했다. 그는 "폭발물 처리하는데 근육이 필요하냐. 관상이 우리 쪽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대원은 "슈트 입으려면 근육이 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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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무게 28kg인 EOD 슈트를 입고 폭발물을 옮겼다. 대원들은 폭발물을 공항 밖에 있는 차량에 싣고 벙커로 이동시켜 무력화했다. 김종국은 동작 하나하나가 버거울 정도로 무거운 슈트에 당황했다.
대원은 "우리는 항상 이 옷을 수의라고 생각한다. 이 슈트가 날 살리지 못한다는 걸 알지만 믿고 의지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대원은 "저는 '진짜 폭발물이면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없겠지만, 남은 동료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들어가야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종국은 "내가 무거운 걸 좋아하는데 이 슈트는 그냥 무거운 정도가 아니다. 이이경이 했으면 반도 못 갔을 것"이라고 대원들의 노고에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