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예상되는 역성장…목표주가 '8만원→6만원' 내려-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1.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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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안동 L하우스


앤데믹 시대에 접어든 현재 백신 개발 및 유통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58,300원 ▼200 -0.34%)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밑으로 제시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전날 기준 7만7200원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60.7% 감소한 17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83.1% 감소한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카이코비원 추가 계약이 불확실해 관련 원자재에 대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노바벡스 CDMO(위탁생산개발) 감소 등으로 직전 추정치보다 하향 조정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61.5% 감소한 1901억원, 영업이익은 84.8% 감소한 226억원일 것"이라며 "노바벡스 코로나19 백신 매출 부진에 따라 CDMO 계약 물량 축소가 예상되고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 종료에 따른 매출도 부재하다"고 했다.



이어 "올 1분기 중 스카이코비원의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가 기대되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백신 접종률 감소로 공급 불확실이 있다"며 "코로나 백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해 보다 역성장이 전망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평가절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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