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장 중 원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232.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지난해에는 5% 이상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물가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기·금융안정과의 '트레이드 오프(상충관계, trade-off)'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됐다.
삼성화재 (231,500원 ▲3,500 +1.54%)(2.22%), DB손해보험 (78,800원 ▲1,000 +1.29%)(2.07%), 현대해상 (33,550원 ▲450 +1.36%)(2.87%) 등 손해보험사 강세에 보험업이 1.45% 상승했다. KT (30,850원 ▲250 +0.82%)가 3.30% 한국형 챗Gpt(ChatGpt, 인공지능 챗봇) 추진 소식에 오르며 통신업의 1.59%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 (380,000원 ▲6,000 +1.60%)이 4.90% 하락하며 부진하자 비금속광물 업종은 3.06% 하락했다.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른 4분기 실적 둔화 전망, 영국 브리티시볼트 파산 신청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 (108,700원 ▼1,600 -1.45%)(0.24%),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0.00%)(0.63%), LG화학 (723,000원 ▲2,000 +0.28%)(1.1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594,000원 ▲6,000 +1.02%)(-0.66%), 삼성SDI (717,000원 ▲2,000 +0.28%)(-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6%) 오른 712.8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46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6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가 2.50%, 오락문화가 2.33%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가 1.93%, 금융이 1.36% 하락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188,000원 0.00%)가 7.16%, CJ ENM (76,300원 ▲400 +0.53%)이 3.33%, JYP Ent. (126,300원 ▼2,400 -1.86%)가 3.24% 상승했고, 엘앤에프 (265,500원 ▼1,500 -0.56%)는 3.26%, 에코프로 (566,000원 ▼1,000 -0.18%)는 3.14%, 에코프로비엠 (257,500원 ▲2,500 +0.98%)은 1.42% 내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는 관망심리가 커지고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어, 투자자들은 종목들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관망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증시 전반적인 거래 감소 속 개별 종목들의 호가 스프레드를 축소시킬 수 있으므로 벤치마크 플레이 혹은 개별 종목 플레이와 무관하게 보유종목들의 변동성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