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이 끌어올린 코스피…원화 강세·한은 금리 동결 전망에 외인 '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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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며 2거래일간의 약세를 끊었다. 특히 삼성전자 (79,600원 ▲1,000 +1.27%)(1.49%)의 기여도가 높았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2포인트(0.51%) 오른 2380.3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곧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5720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3148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6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14분 집계 기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장 중 원화 강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내린 1232.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 중국 증시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해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지난해에는 5% 이상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물가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기·금융안정과의 '트레이드 오프(상충관계, trade-off)'도 면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됐다.

업종 중 의료정밀이 2.97%로 크게 올랐는데 의료기기 관련주의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의약품 및 임플란트 구매 관련 정책의 수혜 기대감이 들었다. 덴티움 (109,900원 ▲600 +0.55%)은 8.50% 상승했다.

삼성화재 (333,000원 ▲2,500 +0.76%)(2.22%), DB손해보험 (103,800원 ▲600 +0.58%)(2.07%), 현대해상 (32,000원 ▼350 -1.08%)(2.87%) 등 손해보험사 강세에 보험업이 1.45% 상승했다. KT (36,400원 ▲50 +0.14%)가 3.30% 한국형 챗Gpt(ChatGpt, 인공지능 챗봇) 추진 소식에 오르며 통신업의 1.59%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 (273,000원 ▼13,000 -4.55%)이 4.90% 하락하며 부진하자 비금속광물 업종은 3.06% 하락했다.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른 4분기 실적 둔화 전망, 영국 브리티시볼트 파산 신청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 (221,000원 ▼1,000 -0.45%)(0.24%), 삼성바이오로직스 (737,000원 ▲1,000 +0.14%)(0.63%), LG화학 (361,000원 ▼6,000 -1.63%)(1.1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349,000원 ▼14,000 -3.86%)(-0.66%), 삼성SDI (383,500원 ▼8,000 -2.04%)(-0.4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6%) 오른 712.8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52억원, 기관은 46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6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가 2.50%, 오락문화가 2.33%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가 1.93%, 금융이 1.36% 하락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가 7.16%, CJ ENM (83,400원 ▼700 -0.83%)이 3.33%, JYP Ent. (57,300원 ▼400 -0.69%)가 3.24% 상승했고, 엘앤에프 (161,300원 ▼10,300 -6.00%)는 3.26%, 에코프로 (99,400원 ▼1,600 -1.58%)는 3.14%, 에코프로비엠 (200,500원 ▼8,500 -4.07%)은 1.42% 내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는 관망심리가 커지고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어, 투자자들은 종목들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관망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증시 전반적인 거래 감소 속 개별 종목들의 호가 스프레드를 축소시킬 수 있으므로 벤치마크 플레이 혹은 개별 종목 플레이와 무관하게 보유종목들의 변동성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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