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CJ ENM, 재택근무 종료…주4.5일제→월2회 자기계발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김승한 기자 2023.0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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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대표, 대규모 조직개편 이어 경영쇄신 '박차'

/사진=뉴스1/사진=뉴스1


국내 최대 콘텐츠 기업인 CJ ENM (76,500원 ▲1,800 +2.41%)이 내달 재택근무 종료를 공식화했다. 주 4.5일제도 매월 이틀씩 자기계발 시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바꾼다. 지난 9일 대규모 조직개편에 이어 구창근 신임 대표가 내놓은 경영쇄신안이다. 앞서 CJ ENM은 지난 조직개편 당시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은 내달부터 재택근무 운영방안을 변경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기존엔 부서마다 재량껏 재택근무를 탄력 운영해왔으나, 내달(2월)부턴 건강상 이유 등 재택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 사용하도록 제도화했다. 이에 사내에선 사실상 '재택근무 폐지 공식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 4.5일제로 일컬어진 비아이플러스(B.I+) 제도도 도입 1년 만에 개편됐다. 이는 매주 금요일 오전 4시간만 사무실 근무하면 오후 4시간은 자유롭게 외부활동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쉬는 방식이 아니라, 월 2회 금요일마다 '비아이플러스 데이'를 정해 전일(8시간) 외부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내달 10일이 첫 시행일로, 이날 PC가 일괄적으로 꺼진다.

사내에선 비아이플러스가 폐지될 것이란 우려와 달리, 격주로 금요일마다 8시간의 자기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오히려 혜택이 확대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한 달에 주 5일인 경우를 계산하면 오히려 0.5일을 손해보는 셈이라는 반론도 있다.



CJ ENM 관계자는 "반나절이 아닌 하루전체를 자기계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 개편된 비아이플러스에 대한 내부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재택근무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완화되며 대부분의 직원이 사무실로 출근해왔기 때문에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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