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신탁운용, ACE 종합채권 액티브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1.19 10:15
글자크기

"올해도 채권투자 우호적 환경 지속"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9일 'ACE 종합채권(AA-이상) KIS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이하 ACE 종합채권 ETF)' 순자산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순자산액 1000억원을 넘어선지 약 4개월 만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종합채권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 5일 4006억원을 기록,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돼 지난 11일 순자산액은 4138억원까지 증가했고, 이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근 4개월(2022년 9월16일~2023년 1월17일)간 AA-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ETF 중 순자산액이 200% 이상 급증한 상품은 ACE 종합채권 ETF가 유일하다

ACE 종합채권 ETF는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있는 액티브 ETF로, 2020년 7월15일 출시됐다. KIS 종합채권 AA-이상 총수익지수는 AA- 이상 등급을 보유한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국채와 국고채, 은행채, 회사채 등 우량한 국내 채권으로 구성된 지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짙어지면서 우량채권을 담은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도 ACE 종합채권 ETF의 투자매력을 높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1년 9월 ACE 종합채권 ETF의 총보수를 기존 7bp(1bp=0.01%)에서 2bp로 인하했다.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연준의 강경한 매파적 성향이 계속되는 등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경제지표가 기존 전망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