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카본코, 베트남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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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에서 열린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김영호 카본코 사업수행실 부장, 김동현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실장, 최성웅 강원대학교 부총장, 탕 하이 쩐(Thanh Hai Tran)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총장, 안지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장 /사진=DL이앤씨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에서 열린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김영호 카본코 사업수행실 부장, 김동현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실장, 최성웅 강원대학교 부총장, 탕 하이 쩐(Thanh Hai Tran)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총장, 안지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32,800원 ▼600 -1.80%)와 카본코가 베트남에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단, 강원대와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베트남 현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단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들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단의 기술 이전과 현지 사업화를 목표로 발전소와 광산을 보유한 베트남 국영 기업들과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018년부터 관련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해왔다.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건설 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등을 포집한 탄소와 반응시킨 뒤 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이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골재와 건축자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탄소저감은 물론 원가절감도 가능하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베트남 국영기업, 탄소광물화 플래그십 사업단과 함께 탄소 저감 솔루션 공급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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