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휠, CES 2023서 종합도로정보플랫폼 '이지웨이(EG-Way)' 공개

머니투데이 홍보경 기자 2023.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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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모바휠(MoveAWheeL, 대표 김민현)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노면 상태와 도로 기상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종합도로정보플랫폼 'EG-Way(이하 이지웨이)'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모바휠은 이번 공개를 통해 다양한 해외의 기업들과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사진제공=모바휠사진제공=모바휠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출발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가전과 IT(정보기술)를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하는 대표적인 산업 전시회로 이번에는 5가지 테마인 오토모티브, 디지털 헬스케어, 웹 3.0과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모두를 위한 인간안보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그 중 모바휠은 오토모티브 분야뿐만 아니라, HS4A(Human Security for All)로 불려지는 인간안보 테마에 개인의 안전한 이동, 에너지 효율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벤처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지웨이는 모바휠이 작년에 출시한 음파 기반의 인공지능 도로상태분석 센서(이하 '모바휠 AIoT 센서')와 결합된 서비스로 노면의 미끌림 상태뿐만 아니라 도로 기상정보 등을 파악해 플랫폼에 전송하고, 정보가 필요한 관련 기관이나 사용자에게 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모바휠 AIoT 센서는 블랙아이스를 포함한 10가지 도로 표면의 미끄럼 상태를 98% 이상의 정확도로 분류해 담당자에게 알려주는데, 2022년 7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해 대전시 유성구, 안양시, 한국도로공사 방재종합시험장 터널에는 이미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이외에 충청지역 등 여러 지자체와 추가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도로의 눈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에서 예보 기반 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제한된 예산과 인원으로 대응이 쉽지 않다. 비록 상습으로 결빙이 발생하는 구간엔 열선 혹은 염수분사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 또한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현장 방문을 하거나 CCTV를 통한 간접적인 노면 확인 등의 수동적 대응의 한계가 있다. 이에 자동으로 열선과 염수분사 장치의 제어도 가능한 모바휠 AIoT 센서 및 이지웨이 서비스 출시는 지자체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시드(Seed) 라운드 유치 시 기업가치를 100억 원으로 평가받아 모빌리티 기업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모바휠은 신용보증기금과 KOTRA가 주최한 혁신 스타트업에도 선발돼 세계 최대 규모의 테크 컨퍼런스 'Web Summit 2022'에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2022 환경창업대전'에서 총 231개 팀 중 스타기업 부문 최우수상으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에서 16.8: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연이어 수상하게 됐다.

업체 측은 추후 모바휠 AIoT 센서를 차량용으로 개발해 도시 내 도로를 비롯 전국 단위 도로에 대한 종합도로정보를 이지웨이로 제공하는 데이터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 전방에 형성된 블랙아이스나 빙판, 수막 등을 도로에 설치된 전광판이나 스피커로 해당 지역에 접근하고 있는 운전자에게 미리 주의를 주는 서비스도 유관 기관들 대상으로 협력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도로 정보를 네비게이션 앱이나 장치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휠 김민현 대표는 "음파 AIoT 센서 공급에 이어 이지웨이(EG-Way) 서비스 출시로 종합도로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단절 없는 도로 노면 정보를 통해서 모든 운전자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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