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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B체인 "韓 블록체인 주목…'Zk롤업' 혁신으로 생태계 확장"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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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섭(Sam) BNB체인 BD 시니어 매니저 인터뷰

심민섭 BNB체인 BD 시니어 매니저가 18일 오전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BNB체인심민섭 BNB체인 BD 시니어 매니저가 18일 오전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BNB체인




"블록체인 베어마켓에서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체인'이 될 겁니다."

세계 최대 레이어1 체인 BNB체인(바이낸스 체인)이 2023년에도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가상자산 시장 위기로 블록체인 전반이 베어마켓(약세장)이 된 가운데서도 '매스어돕션'(Mass adoption·블록체인 대중화) 목표를 밀어붙이겠단 뜻이다. 심민섭 BNB체인 BD 시니어 매니저는 18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BNB체인은 속도 및 온보딩 프로젝트 등에서 압도적 1위"라며 "지금같은 베어마켓에선 프로젝트를 빌딩하고 불마켓(강세장)에선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체인'으로 혁신을 거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시장 큰 관심…BNB체인 인지도 높일 것"
/사진=BNB체인 블로그/사진=BNB체인 블로그
BNB체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바이낸스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른바 '레이어1 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이더리움을 대체할 메인넷 프로젝트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BNB체인은 NFT(대체불가토큰)와 게이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BNB체인의 가장 큰 강점은 호환성이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성장으로 트랜잭션 수도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가스비도 덩달아 올라갔다. '이더리움 대체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더리움 내 디앱(DApp)을 쉽게 옮길 수 있는 BNB체인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심 매니저는 "한국 프로젝트를 포함해 14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BNB체인에 온보딩돼 있다"며 "일 활성이용자 수(DAU) 수치만 봐도 약 백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2위인 이더리움과 3배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블록체인 규모가 커지면서 BNB체인도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한데다 컴투스 (66,600원 ▲500 +0.76%), 위메이드 (44,600원 ▼1,500 -3.25%), 넷마블 (60,400원 ▼800 -1.31%) 등 특히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심 매니저는 "그간 한국에서는 카카오 (69,100원 ▲1,100 +1.62%) 클레이튼 등 국내 메인넷들이 강세였고 BNB체인 브랜드 인지도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는 한국 기반 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내) BNB체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NB체인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내 이벤트 개최와 업계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오프라인 해커톤 행사를 열었고 한국 이용자 소통용 창구로 BNB체인 디스코드 채널도 오픈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BNB체인 온보딩 관련 기술서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ZK롤업' 등 기술 혁신 지속…"보안 시스템도 강화"
시장 침체기에도 BNB체인은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국내를 포함해 전략적으로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MVB'(Most Valuable Builder)를 지속 추진하면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하겠단 입장이다. 심 매니저는 "게임파이·소셜파이·디파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할 만큼 잠재력이 큰 프로젝트를 찾고 인프라를 지원하는 게 BNB체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BNB체인은 올해 안으로 'Zk롤업' 기술을 선보인다. 롤업은 별도 레이어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해 이에 대한 결과를 레이어1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Zk롤업은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과 롤업의 합성어로, 증명인 신원을 개인정보 제공 없이 검증하고 데이터 과부하를 줄일 수 있다. 심 매니저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한 'ZkBNB'를 연내 출시해 가스비를 낮추는 블록체인 확장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인넷의 핵심이 안정성인 만큼 BNB체인도 보안 위협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10월 BNB체인의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해킹된 바 있다. BNB체인은 보안업체와 스캠·해킹 방지 인프라 프로젝트 '어벤저다오'를 구성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심 매니저는 "특히 해킹에 대해선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어벤저다오를 통해 스캠 프로젝트에 대해 이용자들이 공지를 받고, 실질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자금을 묶어 해킹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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