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가운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인도 진출 15주년을 맞아 뭄바이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인도에서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도법인의 수탁고는 21조원으로 설립 당시(2000억원)보다 100배 이상 늘었다. 리테일 계좌수는 2020년 280만개에서 지난해말 550만개로 급증했다.
최근에는 인도 내 외국계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인도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인도 경제의 높은 성장성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법인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했다. 국내 운용사가 중동에 진출한 건 처음이다. 중동 시장에서 인도 역내·외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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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는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한 대학생 장학지원 사업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지원 △장애인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자본금 500억원으로 인도시장에 뛰어든 인도법인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꿋꿋하게 버텨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에셋만의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