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펫펨족 고민 '건강한 사료' 만든다…포옹,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1.18 11:14
글자크기
1500만 펫펨족 고민 '건강한 사료' 만든다…포옹, 프리A 투자유치


프리미엄 펫푸드 플랫폼 '포옹' 운영사 매드메이드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30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매드메이드는 프리미엄 자연식 사료를 자체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스타트업이다. '건강한 펫푸드의 시작'이라는 비전으로 전문적인 영양 설계와 안전한 제조환경, 고품질의 원재료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2020년 출시한 PB브랜드 '생식선생'을 중심으로 최근 2년 동안 고객 수가 800% 늘어나는 등 자연식 사료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매드메이드 관계자는 "포옹의 강점은 자연식 사료에 대한 전문성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더한 버티컬 커머스"라며 "자체적인 생산시설을 갖춰 제품 기획부터 생산 및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한다"고 했다.

매드메이드는 미국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은 물론 영양학과 수의학을 전공한 수의사와 반려동물 영양사 등으로 전문 영양 담당 조직을 꾸렸다. 구글 엔젤핵 대상을 수상한 풀스택 엔지니어 등 테크 조직은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포옹의 대표 제품인 '생식선생'의 8가지 레시피는 주요 영양소 외에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까지도 미국사료협회의 영양성분 가이드라인인 AAFCO와 미국국립연구회(NRC) 기준, 유럽반려동물산업연합(FEDIAF) 등 글로벌 권장 가이드의 기준치를 충족한다.

매드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품질력과 고객 만족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 신제품 개발 센터에 더해 경기도 김포시에 자체적인 공장을 구축하고 반려동물의 주식 사료와 간식, 보조제 제품 등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은 매드메이드 대표는 "반려동물 양육 비용의 33%가 사료 구입에 소요되는 등 1500만 반려인의 가장 큰 고민에 집중했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자체 멤버십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펫푸드 분야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재엽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미국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가 30조원에 달한다. 국내 자연식 사료 시장도 매년 20% 성장하는 등 수요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건강한 펫푸드 플랫폼 선두 주자로 포옹이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