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바이브컴퍼니, 커머스 플랫폼 '바질클럽' 2대주주 등극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3.01.18 11:16
글자크기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4,680원 ▼5 -0.11%)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커머스 분야에 적용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바질클럽'의 지분 28.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커머스 분야에 적극 활용,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질클럽은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를 연결한다. 또 커뮤니티 서비스를 결합해 구매자와 판매자, 브랜드 등 3자간 최적의 네트워킹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브컴퍼니는 바질클럽의 커머스 플랫폼에 자사 AI 기술과 썸트렌드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인플루언서에겐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 채널별로 인기 공구 제품 품목을 분석할 수 있게 지원하고, 반대로 브랜드에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썸트렌드를 접목한 서비스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바질클럽은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데 반해, 소비자와 판매자 대상의 서비스는 한정돼 있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질클럽에선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 큐레이션을 하고, 팬들은 쇼핑을 비롯해 인플루언서와 소통할 수 있다. 이 과정에 실시간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적용, 인플루언서는 보다 정확한 타깃의 고객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김성언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이 2020년 4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만큼, 자사 기술력과 바질클럽의 서비스를 결합·발전시킨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썸트렌드 등 기존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