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1.8.12/뉴스1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 공시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794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거래 추이를 보면 1~10월 41~69건에서 11월 95건, 12월 124건으로 연말부터 증가 폭이 확대됐다. 12월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인 63건이 수도권 단지였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1단지' 전용 121㎡(2층)는 지난달 10일 최저 공시가격 8억4900만원보다 1억4900만원 낮은 7억원에 매매됐다.
2022년 12월 거래된 최저 공시가 이하 거래 중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 난 사례. /자료=직방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전용 75㎡(5층)는 지난달 11일 최저 공시가격 7억9800만원보다 1억3800만원 낮은 6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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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전용 84㎡(3층)는 지난달 11일 최저 공시가보다 1억2300만원 낮은 7억7000만원에 실거래 등록됐다.
지난해 12월 최저 공시가보다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손바뀜한 매물은 10건이고 이 중 6건이 중개사를 거치지 않은 '직거래'로 파악된다.
업계에선 직거래 매물 중 일부는 기존 보유자가 세부담을 고려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 증여한 사례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