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에 따르면 이달 늦은 밤 서울 성동구에서 시민 A씨는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목격했다.
이를 본 A씨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112에 신고를 했다. A씨는 현장 상황뿐만 아니라 도주 방향까지 정확하게 경찰에 알렸다.
음주운전자 검거에 톡톡한 역할을 한 A씨는 사실 반려견 순찰대원이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다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를 하는 민간자율방범 활동을 한다. 음주운전자 검거 당시 A씨는 순찰대 활동 중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반려견 2마리에게 형광색 옷을 입혀놓고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국에 반려견 순찰대가 많아졌으면 한다", "견주들이 지역의 지리와 현장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생명의 파수꾼이 돼줄 것 같다", "산책도 하고 순찰도 돌고 일석이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