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원정 또 이겼다... '4Q 막판 대역전' DB에 82-81 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1.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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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역전 3점포를 터뜨린 창원 LG의 정희재(흰색 유니폼 등번호 9번). /사진=KBL 제공결승 역전 3점포를 터뜨린 창원 LG의 정희재(흰색 유니폼 등번호 9번).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정에서 또 승리를 챙겼다. 이번에는 대역전 드라마였다.

LG는 17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82-81 승리를 거뒀다.

4쿼터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LG는 4쿼터 2분31초를 남기고 74-81, 7점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한 뒤 이관희의 자유투까지 더해 79-81로 따라붙었다. 45초를 남기고는 정희재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마지막까지 상대 공격을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날 LG는 김준일이 18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했고, 마레이도 17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2위 LG는 18승12패를 기록하고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22승9패)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LG는 원정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승리뿐 아니라, 원정 14경기에서 12승2패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다만 홈에서는 6승10패를 기록 중이다.



LG는 오는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2일 전주 KCC와 2경기 연속 홈경기를 치른다. 홈 승률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반면 9위 DB는 12승19패가 됐다. 이날 에이스이자 장신센터 김종규가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했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16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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