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매각 대상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다. 현재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시가총액(3500억원) 기준으로 지분가치는 약 1850억원이다.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채권시장 경색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면서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유동성 문제는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다올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수자"라며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시장에서 조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