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업은 소니 쫓는다...'갤럭시 눈'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출시](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1716053379472_1.jpg/dims/optimize/)
삼성전자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아이소셀 HP2'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자사의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P2는 풍부한 색 표현력을 표현하기 위해 전하저장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포토다이오드와 회로 사이 두 개 통로를 배치해 전자 신호 전달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각 픽셀이 활용할 수 있는 빛이 많아지면서 풍부한 색 표현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수광(빛을 받음)면적을 넓혀 선명한 사진을 찍고, 자동초점 기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사진제공=삼성전자](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1716053379472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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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이미지센서 시장은 4차산업혁명에 따라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TSR은 올해에만 7200만개의 1억 화소 이상의 초고화소 이미지센서가 카메라에 탑재될 것이라 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2%로 3년 후인 2026년에는 1억3200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HP2 출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테크데이'에서 밝힌 '통합 솔루션 팹리스(반도체 설계)'로 거듭나겠단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인간의 기능에 근접하는 최첨단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미지센서는 사람의 '눈'역할로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사람 눈으로 식별 가능한 모든 이미지를 감지하고, 그 이후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감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1억800만화소~200만화소의 초고화소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