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스튜디오산타, '나이트프랭크'와 부동산 자문 계약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2023.01.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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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가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인 '나이트프랭크'와 브랜드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말부터 스튜디오산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리조트 개발 사업과 관련한 협력이다.



스튜디오산타는 작년 11월 제주도 애월읍에 호텔·리조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열해당'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어 이번 나이트프랭크와 계약을 통해 제주 리조트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나이트프랭크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해외 리조트 브랜드를 금번 사업에 선보일 예정이다.

1896년 영국에서 설립된 나이트프랭크는 100여년간 최상위 소득 고객을 타깃으로 한 고급 부동산을 공급해 왔다. 1960년대부터 지사를 설립하기 시작, 현재 전세계 60개국, 488개의 지사를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가 인수한 열해당은 제주도 애월읍 유수암리에 22만2487제곱미터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토지를 대상으로 휴양 및 콘도미니엄 건축을 위한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현재 건축 설계는 '희림건축'이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시공사는 국내 1군 건설사로 선정하고, 운영은 세계적인 브랜드에 위탁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해당 리조트는 올 하반기 콘도미니엄 분양 및 클럽 회원 모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리조트는 객실과 풀빌라 등을 모두 합해 225개 규모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파웰니스센터, 레스토랑, 헬스클럽, 스파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읍 근처에 위치해 있고 제주 시내와도 근접하다. 구체적으로 제주국제학교, 제주항, 제주국제공항 등과 20분 거리다.


스튜디오산타 관계자는 "이번 나이트프랭크와의 협업을 통해서 국내 여느 리조트에서도 체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공간을 조성해 최상의 해외 휴양지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선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의 요소와도 융화시켜 한국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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