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렉스의 수출 실적 성장은 글로벌 건기식 브랜드 GNC의 중국 수출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노바렉스의 수출 매출은 2021년 82억원에서 2022년 3분기 누적 219억원으로 성장했고, 2023년 363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렉스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에서 2023년 13%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엔 매출액 307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수 시장은 경쟁 심화와 전방 고객사 부진으로 아쉬운 상황이지만 개별인정형원료 강점을 바탕으로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2월 추가한 관절 건강 관련 개별인정형원료의 제품화 등으로 신제품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바렉스가 미국 원료 개발 회사 발렌사(Valensa)와 공동으로 개발한 '플렉스프로엠디'(FlexPro MD, 크릴오일등복합물)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자회사 노바웰스의 1건을 포함해 노바렉스가 39번째로 확보한 개별인정형원료다. 노바렉스는 국내 건기식 회사 중 가장 많은 개별인정형원료를 보유했다.
노바렉스의 플렉스프로엠디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항염, 항산화 및 관절 조직 보호 효능의 3가지 복합물이다. 동물 및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관절 건강에 대한 과학적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장 연구원은 다만 노바렉스의 2023년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노바렉스 현재주가는 1만원 수준으로 2021년 7월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다.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침체와 건기식 시장 경쟁 심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실적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며 "하지만 국내외 건기식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다양한 글로벌 영업 활동을 통한 수출 확대, 개별인정형원료 추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의 엔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