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수명도 AI가 관리…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1.17 09:35
글자크기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 오산 뷰티파크에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지보전은 기계설비 고장을 예측해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보전활동이다. 설비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공장의 안정적 운영을 돕는다. 또 작업자가 직접 보전예방 활동을 할 필요가 없어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FactoryONE)은 MES(제조실행시스템)뿐 아니라 환경안전, 에너지관리, 예지보전, 설비관리 등 다양한 플랫폼들을 포함한다.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들을 통해 공장 최적화, 에너지 최적화 등 AI 기반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제조공장 로봇, 제조 설비를 대상으로 상태 감시 및 예지보전을 위해 딥러닝으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했다. 솔루션은 설비에 설치된 전류, 전압, 진동센서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도 설비 결함을 진단한다.



AI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는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DT사업2담당은 "빅데이터나 AI 전문가가 없어도 실시간 모니터링만으로 설비의 상태 진단이 가능해 초기 구축 비용이 높지 않다"며 "설비 고장률이 현저히 감소할 뿐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자의 시간을 부가가치가 더 높은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