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로 2021년 초 크게 흥행했던 클럽하우스와 닮았지만, 클럽하우스가 대화·소통 중심의 SNS 플랫폼이라면 하이로컬은 철저히 언어교육 시장만을 타겟팅한 교육 플랫폼이다.
단순 반복, 암기식 회화 연습에서 벗어나 전 세계 이용자와 네트워크를 만들고 학습자 스스로 회화가 가능할 때까지 단계별 소셜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필리핀, 인도,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2021년 6월 출시된 서비스는 언어교환 분야 앱(구글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일 평균 사용자는 1만7000명으로 하루 동안 앱 내에서 이뤄지는 평균 대화량은 1만1500시간에 달한다. 앱 재실행 빈도는 20% 수준이다.

윤정호 하이로컬 대표는 "소셜 커뮤니티와 에듀테크를 융합한 하이로컬은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에듀테크 시장에서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며 "올해안에 수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어를 매개로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누구나 전 세계인을 친구로 만들고, 문화를 교류하며 지속적인 언어 학습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선임심사역은 "하이로컬은 언어 습득의 필수요소인 '소셜'이라는 넛지와 빠른 실행력을 강점으로 한 팀"이라며 "세계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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