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인도네시아 진단사업 합작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1.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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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카에너지와 자카르타에 '바이오니아 인디카 그룹' 공동합작법인
"하반기 영업 시작…분자진단 대량보급 기대"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가운데)이 인디카에너지와 진단사업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오니아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가운데)이 인디카에너지와 진단사업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30,100원 ▲200 +0.67%)는 인도네시아 인디카에너지(PT Indika Energy Tbk)와 보건의료 진단 및 생명과학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약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과 아지즈 알만드 인디카에너지 부회장 겸 그룹 대표, 카멘 케이 최고 개인정보 책임자(CP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바이오니아 인디카 그룹'(Bioneer Indica Group)이라는 이름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유전자기술과 전세계 90여개국에서 검증된 분자진단장비 및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핵심기술과 제품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인디카에너지는 200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상장사다. 2021년 기준 3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석탄, 물류, 항만, 재생에너지, 전기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디카에너지는 현지 인허가와 마케팅, 영업 등 전반적인 운영을 돕기로 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협력을 통해, 결핵과 항생제 내성 진단 등 분자진단제품을 인도네시아에 보급함으로써 질병을 퇴치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합작법인은 기존에 보급된 분자진단시스템인 'ExiStation' 외에 최근 개발된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 'IRON-qPCR 및 ExiStation FA'의 영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iStation은 이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인도네시아에 공급됐으며, 인유두종바이러스, 결핵 등의 질병 진단도 가능하다.

또 IRON-qPCR 및 ExiStation FA의 인허가 등록을 거쳐 다양한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현지 대리점을 통해 공급한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 제품에 대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만큼 기존 대리점과도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첨단기술들이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보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설립한 합작법인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과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지즈 알만드 인디카에너지 부회장은 "의료는 인도주의적 이슈로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의 독립성·공공성을 견고히 하고, 장기적으로는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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