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원전수출 확대를 위한 팀코리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6일 인천 송도에 있는 엠씨넥스를 방문해 중견기업 산업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의 주요 방향은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 강화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성장촉진형 제도 기반 조성 등을 뼈대로 한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간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펀드 조성 등 다양한 성장 금융 수단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견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중견기업의 신사업 발굴 단계에서는 스타트업,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혁신 주체와 만나 신사업·신기술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중견기업 얼라이언스, 산학연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술 확보 단계에선 중견기업 R&D를 '신청→평가→선정' 전주기에 걸쳐 투자 촉진형으로 전환한다. 투자·재원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서는 중견기업이 사모펀드(PEF),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민간 성장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2027년까지 모두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올 상반기 중 산업기술혁신 펀드 출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1호펀드를 출시한다.
이밖에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제도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한다. 현행 대·중견·중소기업의 근거를 규정한 기본법 중 '중견기업 특별법'만이 유일하게 한시법으로 규정돼 있어 중견기업에 대한 특례 지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에 따른 것이다.
지방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열리던 일자리 박람회를 올해부터 권역별로 확대하고, 지방 중견기업 채용과 연계해 대학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라 명명, 석·박사 인재 양성 후 중견기업에 의무 취업을 하는 조건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오는 2028년까지 4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수출 플러스 달성은 올해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제1 화두다"며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은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 만큼 앞으로 수출을 선도하는 첨병이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