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中 합작법인 자본금 완납…"현지생산, 내년 판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0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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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4,045원 ▲20 +0.50%)는 중국 합작사 '시노플로우'의 설립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노플로우의 설립 자본금은 총 9000만위안(약 166억원)이다. 시노케어가 60%, 이오플로우가 40%를 투자했다.



앞서 시노케어는 자본금과 별도로 약 5000만위안(약 92억원)에 해당하는 이오플로우 주식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했다.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노케어는 중국 최대 당뇨 기기 회사다. 시노플로우는 이오플로우가 시노케어와 함께 지난해 1월 설립한 중국 합작사다. 이오플로우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를 비롯해 당뇨용 웨어러블 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를 공급하고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이오펌프 매출과 더불어 이오패치 매출액에 따른 별도 로열티(수수료)를 받는다.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이오패치를 생산해 중국,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시노케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오플로우는 이를 위해 시노플로우에 생산 장비, 제품 자재 및 서비스 수출을 진행했다. 기술지원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사업은 우리의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시노플로우에선 당초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빠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2024년 하반기 판매가 가능해 중국에서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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