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자사·협력사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3.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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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풀무원사진= 풀무원


풀무원 (11,720원 ▲90 +0.77%)이 자사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제조, 생산, 품질 등의 데이터 공유와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다수 공장 간에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을 통해 공장 운영을 최적화하는 사업 모델이다. 스마트 공장은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이다.



앞서 풀무원은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식품업계 첫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로 선정돼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한 47억원을 투자해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만들었다.

풀무원은 충북 음성 생면, 충북 도안 녹즙·건강기능식품, 춘천 두부, 경남 의령 두부 공장 등 8개 자사 공장에 이어 기존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충북 음성 두부공장의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추진했다. 풀무원은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풀무원 9개 해외 공장에도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사에 구축하는 스마트 공장은 현재 6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한다.



풀무원은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으로 생산, 품질 관리 측면에서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협력사와 메일로 주고받던 품질과 주문 관련 정보가 상호 연결돼 관리됨에 따라 효율적인 주문과 재고 관리, 협력사 생산 제품의 실시간 품질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럴 풀무원은 충북 음성 생면 공장을 시작으로 8개 자사 공장과 6개 협력기업의 스마트 해썹(Smart HACCP) 등록도 추진했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생산정보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CCP) 정보를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중요관리정보의 기준이 이탈할 경우 실시간으로 관리자가 확인하고 조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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