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6/뉴스1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처"라며 "(당대표) 후보들 사이에 과열경쟁이 그래서 더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 주는 국내 정치뉴스보다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뉴스가 헤드라인 장식했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전당대회는 그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고 하기에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이 여러 정치평론가들 말에 내년 총선은 당대표 얼굴로 치른다고 하지만 이것은 조금은 맞는 얘기일지 몰라도 크게는 틀린 얘기"라며 "우리당은 대통령의 얼굴과 성과로 내년 총선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은 내년 총선의 성격을 윤석열정부의 중간평가라고 규정 할 것"이라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되어 혼연일체로 움직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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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전당대회는 반드시 단결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려는 분들은 총선 필승을 위한 비전과 방법론 가지고 당원의 선택 후 민주당의 당산대오에 맞서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한다. 모두가 자중자애 하면서 반목과 갈등이 아닌 단결과 화합의 국민의힘 보여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