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세종시 1생활권 아파트 전경/자료사진=뉴스1
14일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전날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 보증금 5만원, 사용료(출입카드 비용) 월 4400원을 부과하는 안을 1월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안건은 이달 재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이곳 입주자대표회의는 최근 "오는 2월부터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카드키를 발급받아 출입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택배기사에게 카드키 보증금 10만원과 엘리베이터 사용료 월 1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설 명절 연휴를 9일 앞둔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까지를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3.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아파트가 2월부터 택배기사에게 사용료를 받기로 한 것은 '승강기 한 대를 잡고 택배 배송을 하는 바람에 불편을 겪는다'는 일부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입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13일 '택배회사 관련해 세종시 카페에서 논란이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진행해 택배회사 출입 관련 비용을 줄여 다시 의결했다'라고 주민들에게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