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된 '대통령 전용헬기' 교체 착수…외산 구매 관측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1.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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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헬기 2018.9.18/뉴스1  대통령 전용 헬기 2018.9.18/뉴스1


군이 교체주기(10년)를 초과한 '대통령 전용헬기'로 불리는 공군 1~3호 헬기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14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최근 공군은 신규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의 필요성 및 예상 도입 시점 등의 내용이 담긴 문서를 합동참모본부에 제출했다.

합참은 공군이 제기한 소요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국내 개발 또는 국외 구매 중 어떤 방식으로 획득할지 등을 검토하는 '선행 연구' 준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전용 헬기는 3대만 운영된다는 점에서 현재 운용 중인 헬기와 마찬가지로 국외 구매 방식이 유력하다.



현 대통령 전용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에서 제작한 VH-92다. 해당 기종은 14인승 헬기 S-92를 귀빈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이 기종을 대통령 전용헬기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에 이를 도입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다만 새 기종 도입에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에 도입 및 실제 운영이 가능할 지는 불투명하다. 군은 현재 운용 중인 전용헬기에 대한 방어체계 보완 등 성능개량 사업도 병행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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