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작하면 현금 쏩니다"…개미 다시 모으는 증권사들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3.01.15 06:42
글자크기
여의도 증권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의도 증권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묘년 새해를 맞아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이벤트가 쏟아진다. 지지부진한 증시에 시장을 떠난 개미들을 잡기 위해서다. 지난해 초 12조원을 웃돌던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6조원대로 반토막났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중 국내주식을 1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현금 1만원, 100만 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추가 3만원을 지급하는 등 최대 4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투자 지원금 40달러를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고객도 미국주식을 거래한 이력이 없다면 참여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도 현금성이나 현금성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수수료 혜택과 국내 주식 쿠폰 제공하는 '웰컴 2023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를 기획했다.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한 이 이벤트는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S-라이트 플러스, 은행 제휴 S-라이트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과 투자지원금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에게 해외주식 쿠폰과 함께 거래 금액에 따라 해외주식을 제공하는 '2023년 신년 맞이 복주머니 증정' 행사를 지난달부터 오는 3월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전원에게 해외주식 쿠폰 2만원권을 증정하고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1개월 동안 해외주식 거래금액 100만원·500만원·1000만원·5000만원 이상인 구간에 따라 1만원·2만원·3만원·5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국내주식 1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주식투자앱 '스텝스' 신규 가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SK텔레콤 등 국내주식 1주를 랜덤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앱 '뱅키스' 첫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코스피200 종목 중 1주를 무작위로 지급한다. 또 다음달 말까지 해외주식 거래고객 선착순 6000명에게는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400달러를 제공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