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3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승기의 후원금은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등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그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되는 현실을 확인했다"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 헌혈이 활성화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기(오른쪽)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사진=뉴시스, 대한적십자사 제공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 20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정 다툼 중인 이승기는 뒤늦게 받은 미정산금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측은 이승기의 후원금을 병실 과밀화 해소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병원 측은 후원인(이승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시설이 개선된 병동 일부를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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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기 측은 지난해 12월 "후크 전·현직 이사들이 이승기씨를 속이고 광고 모델료 중 일부를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권진영 대표를 비롯한 후크엔터테인먼트 임원 4명을 형사 고소했다.
이승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최선은 권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