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골지 마" 잠자던 40대 동료 깨워 살해한 20대 검거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3.01.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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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뉴스1/삽화=뉴스1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함께 일하던 물류센터 직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4)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 한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40대 남성 직원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게실에서 B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B씨가 코를 크게 곤다는 이유로 깨워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 도중 격분한 A씨는 물류센터 집하 상품이었던 흉기를 챙겨와 B씨를 여러 차례 찔렀다. 이들은 계약직으로 1년여 동안 함께 일해왔으나 이렇다 할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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