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프리시즌은 중국·베트남·러시아를 제외한 한국·일본·북미 등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은 PC와 모바일에서만 서비스하고, 플레이스테이션4, Xbox one 등 콘솔 서비스는 정규시즌부터 시작한다. PC·모바일·콘솔 등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크로스플레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 내 레이싱 패스 화면. /사진=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대신 추가 보상을 얻는 일종의 구독형 상품 '레이싱 패스'를 도입했다. 레이싱 패스 레벨에 따라 이용자는 카트·이모션(감정표현)·치장 파츠·캐릭터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챌린지를 완료하면 주어지는 트로피를 이용하거나 유료 상품인 프리미엄 레이싱 패스를 구입해 패스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챌린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레이싱 패스 레벨은 시즌마다 리셋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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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개발한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확률 요소의 개입 없이 누구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 등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 문제로 트럭시위까지 있었던 넥슨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인데다, 장시간 인기를 유지한 IP인 만큼 많은 게임 스트리머들이 서비스 첫날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방송을 진행 중이다. 몇몇 스트리머들은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1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크로스플레이가 원활하게 지원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e스포츠 프로리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서비스를 종료하는 카트라이더 리그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가 대체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 후 프로게임단 감독으로 활동하던 문호준 프로게이머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리그 복귀를 예고한 만큼 리그 팬들의 관심도 높다. e스포츠 업계에서 일하는 30대 이 모 씨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정말 재미있는데, 워낙 옛날 게임이라 그래픽이 형편없어 주변에 추천하기 망설여졌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LoL(리그오브레전드)처럼 거대 종목 하나가 한국 게임에서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