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크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오후 10시30분 진행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연말(12월29일) 보다 약 5.75% 오른 상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이뤘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 (68,400원 ▼200 -0.29%)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476,500원 ▲1,000 +0.21%)(0.74%), 삼성바이오로직스 (681,000원 ▲1,000 +0.15%)(1%), LG화학 (496,500원 ▼8,500 -1.68%)(0.47%), 삼성SDI (512,000원 ▼10,000 -1.92%)(0.8%), 현대차 (191,100원 ▲400 +0.21%)(1.52%) 등 상승 마감했다.
신재생에너지주가 강세였다. 태양광주인 한화솔루션 (29,750원 ▲250 +0.85%)은 전 거래일 보다 1350원(2.89%) 오른 4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이다. 풍력주인 씨에스윈드 (54,500원 ▲200 +0.37%)도 전 거래일 보다 6400원(9.55%) 오른 7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 (114,700원 ▼300 -0.26%)(-0.57%), 현대모비스 (240,500원 ▼1,500 -0.62%)(-1.84%), LG전자 (100,900원 ▲200 +0.20%)(-1.16%), LG생활건강 (446,500원 ▼2,000 -0.45%)(-4.17%), SK텔레콤 (52,000원 ▲500 +0.97%)(-1.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며 "전날(11일) 미국 증시에서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속이 2%대, 비금속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금융, 제조 등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운송,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이뤘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253,000원 ▼1,500 -0.59%)은 전 거래일 보다 300원(0.3%) 오른 10만2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63,000원 ▲1,400 +2.27%)(0.68%), 엘앤에프 (173,400원 ▲2,600 +1.52%)(1.67%), HLB (30,000원 ▲1,000 +3.45%)(0.96%), 카카오게임즈 (25,450원 ▲400 +1.60%)(1.3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 VBP(물량기반조달)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고 밝힌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4800원(3.61%) 오른 13만78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 (51,500원 ▲700 +1.38%)(-1.62%), CJ ENM (57,000원 ▲900 +1.60%)(-1.1%) 등의 미디어콘텐츠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 (168,600원 ▲4,100 +2.49%)(-7.36%), 휴림로봇 (1,624원 ▲97 +6.35%)(-4.07%), 유진로봇 (13,440원 ▲2,230 +19.89%)(-1.46%) 등의 로봇주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