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ISC, 북미 대형 고객사 수주 증가…지속적 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2023.0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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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북미 주요 고객사 수주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SC는 동종업계 최다 원천기술과 고객사와 신뢰 관계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SC (85,600원 ▼6,700 -7.26%)는 최근 북미 주요 고객사 수주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경기가 둔화된 시점에도 ISC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CPU 및 GPU 등 대면적 패키지용 소켓의 수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CPU 및 GPU 등 대면적 패키지용 소켓은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북미 대형 고객사 수주 증가는 동종업계 최다 원천기술을 자랑하는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축적된 고객사와의 높은 신뢰 관계에서 비롯됐다고 ISC 측은 설명했다.

ISC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SC는 수년간 시스템반도체용 소켓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왔다.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이 60%에 이르고 하이엔드 급 CPU·GPU·MPU·AP 전용 소켓 매출이 높게 유지되는 등 2020년부터는 전년동기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

ISC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의 R&D에서 양산향 소켓까지 공급하게 돼 매출 증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라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들의 연이은 수주 증가로 성장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C는 2001년 설립 이후 20여년간 IT, BT, 자동차 및 각종 전자 부품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토탈 테스트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실리콘 고무 소재의 테스트 소켓인 실리콘 러버 소켓(Silicone Rubber Socket)을 개발해 2015년부터 테스트 소켓 세계 시장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ISC는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 반도체 제조 회사들에게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 수출 비중이 75%에 이른다. 500여개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소부장 강소기업 100, 2021년 혁신기업 100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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