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서 어린이운송용 승합차로 제작·판매한 스타리아 킨더 2961대는 어린이 하차 확인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 설치로 안전기준에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코나 EV 등 2개 차종 1515대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수 라인의 기밀 불량으로 냉각수가 누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조사됐다. 스타리아 킨더는 이달 13일부터, 코나 EV 등 2개 차종은 이달 1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점검 후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7개 이륜 차종 209대는 캠축 체인 텐셔너의 제조 불량으로 캠축 체인 장력이 느슨해지고, 이 때문에 흡·배기밸브의 작동 시기가 맞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파앗됐다. 가와사키 NINJA H2 SX SE 이륜 차종 10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재부팅되고, 계기판에 차량 상태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과 관련해 제작·수입사의 리콜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추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들은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세부적인 리콜 대상 여부와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