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전주효자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모습/사진제공=CJ CGV
CJ CGV는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극장을 중심으로 서울 지역 내 6개 극장에서 온기우편함을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여의도, 연남, 강변과 더불어 더 많은 고객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CGV서면, 전주효자에 온기우편함을 신규 설치해 운영한다.
CJ CGV는 2021년 12월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영화관 내 '온기우편함'을 설치 및 운영해오고 있다. 극장에서의 온기우편함 운영을 통해 사회구성원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심리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취지에서다.
CGV의 온기우편함을 이용한 한 고객은 "CGV에서 영화 시간을 기다리다 두서 없이 고민 사연을 적어 보냈는데, 몇 주 뒤 짧게 보낸 사연에 진심을 담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돌아왔다"며 "온기우체부의 따스한 마음이 온전히 와닿아 큰 힘이 되었다"고 온기우체부의 손편지 답장에 재답장을 주기도 했다. 또한 "온기우편함에서 받은 따뜻한 위로에 감사를 느끼며, 온기우체부로부터 받은 선의가 다른 고민을 겪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선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재답장도 있었다.
고객들의 피드백에 힘입어 CJ CGV는 앞으로도 이 세상의 크고 작은 다양한 고민을 가진 고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계속 전할 수 있도록 온기우편함 운영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8개 극장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이용 방법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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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온기 대표는 "온기우편함을 찾은 이웃 중 어떤 문제의 정답을 바라고 우편함에 편지를 넣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신 많은 분들이 공감과 위로를 필요로 한다"며 "차가운 평가와 시선을 받고 외로움이 심화되는 사회에서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고민을 전해오면 저희는 그 고민에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에 누군가 한 명은 소중한 당신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진심을 CGV와 온기가 함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CJ CGV의 조정은 ESG경영팀장은 "CGV서면과 전주효자에 온기우편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서울 외 지역에서도 따스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지난 1년 간 CGV의 온기우편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위로를 받은 것처럼 CGV는 앞으로도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 임직원들은 직접 온기우체부가 되어 CGV에 도착한 고민 편지에 답장을 하는 등 일상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온기우체부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