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자료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범부처 스케일업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세부 추진전략을 보면 먼저 연구성과 스케일업 펀드,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등 업력 3년 이내 딥테크 창업기업에 초기 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펀드를 확대한다.
딥테크 기업의 중장기 R&D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전용 R&D 사업'을 새롭게 마련하고, 초격차 팁스(TIPS)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관행적으로 계속하던 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하거나 구조를 개편하는 등 투자 효율화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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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마당(과기정통부), 국가기술은행(산업부),테크브릿지(중기부) 등 각 부처가 가진 기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분석, 유망 기술을 선별하고 유망 기술그룹을 구축하고 민간과 공유해 기술 사업화·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출연연·대학 연구자가 연구성과 기반의 시작품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시작품 제작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 '시작품 제작터'를 신설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 대학, 지역 연구소·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업이 협력을 극대화하는 '산·학·연 스케일업 밸리'도 조성한다. 아울러 지역대학과 연구소 간 상호 보완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기술 개발, 인력 양성, 스케일업 등 학·연 협력 플랫폼 형태로 지역혁신을 지원하는 '프라운호퍼' 방식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현장 밀착형 전문인력 양성, 예비·기획창업 활동 지원 등 기술·인력·자금과 연계된 패키지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연구개발 주도권을 민간에 확대할 목적으로 특례보증 등 융자를 받은 기업에 매칭해 연구개발를 위한 출연금을 지원하는 '투·융자 연계형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R&D 30조원 시대를 맞아, 우리의 R&D 성과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스케일업 강국으로 도약해야할 시기"라면서 "정부와 민간,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 정부 R&D를 통해 만들어진 유망기술 씨앗을 키워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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