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사진=OSEN 제공
올 시즌 오세근은 31경기에 출전해 평균26분59초를 소화하고, 평균 득점 13.2점 리바운드 6.0개, 어시스트 2.2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 활약도 좋은 편이다.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바운드도 꾸준히 잡아내며 팀 골밑을 지켜내고 있다. 지난 6일 수원 KT전에서는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오세근의 나이가 36세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활약이다. 팀 국내선수로는 '특급 에이스' 변준형(13.8득점) 다음으로 평균 득점이 높고, 리바운드는 팀에서 가장 많이 잡아냈다. 리그 전체로 따졌을 때도 국내선수 리바운드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근이 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KGC인삼공사(22승9패)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경기 100-86 승리가 중요했다. 2위 창원 LG와 격차를 4경기차로 벌렸고, 3위 현대모비스 추격의 힘을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순위가 한 단계 밀려나 17승14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가 됐다.
이 경기에서 오세근은 통산 5800득점 금자탑도 달성했다. 오직 KGC인삼공사 한 팀만을 위해 뛰면서 세운 기록이다. 오랫동안 KGC인삼공사를 지탱한 오세근.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