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오세근 38점 합작... 선두 KGC, 현대모비스에 100-86 완승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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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드 아반도(왼쪽)와 오세근. /사진=KBL 제공렌드 아반도(왼쪽)와 오세근. /사진=KBL 제공


리그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100-86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승에 성공하며 22승9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창원 LG(17승12패)와 격차를 4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공동 3위 현대모비스까지 잡아내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SK와 함께 17승14패를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렌즈 아반도가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으로 활약했다. 오세근이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마리 스펠맨이 17점 7리바운드로 골밑 중심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3점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는 30-17로 크게 앞섰다. 3점슛을 4개나 터뜨리며 초반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2쿼터에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 오세근의 득점포를 앞세워 더욱 달아났고, 쿼터 2분40초를 남기고는 양희종의 3점슛까지 터졌다. 이후 배병준과 박지훈도 득점 대열에 합류하면서 전반을 56-34로 마무리했다.

3쿼터 현대모비스도 추격을 가해 47-70까지 따라붙었지만, KGC인삼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베테랑 오세근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를 79-56으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아반도의 3점슛으로 4쿼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쿼터 중반 스코어 88-64,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여 체력을 관리했다. 남은 시간 배병준, 정준원이 득점을 기록해 경기를 끝맺었다.

한편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1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17일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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