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옳이 "배신한 남편, 재산분할 크게 요구…돈 앞에서 변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1.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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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전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의 외도를 폭로하며, 그가 이혼 과정에서 큰 금액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2년 10월 합의이혼을 하게 됐다"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아옳이는 유튜브 구독자들의 제보로 서주원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며 "그것들을 계속 지켜보는 게 너무 마음이 힘들더라. 새로운 장면들을 볼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사진=유튜브 채널 '아옳이' 영상
아옳이는 "감정적 배신도 힘들었지만 금전적인 문제 역시 못지 않게 힘들었다"며 이혼 과정에서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아옳이는 서주원이 이혼과 함께 큰 금액의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며 "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는 법적으로 몇천만원이 최대였고, 재산분할은 또 다른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나는 이미 같이 사는 동안 충분히 금전적으로 도와줬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돈 앞에서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너무나도 큰 금액의 재산 분할을 요구했기 때문에 재산 분할 해줄 금액을 낮추는 과정도 시간이 꽤 걸렸고, 상처가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옳이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내가 '돌싱'이 됐다. 이제 나를 따라다닐 '이혼녀'라는 수식어가 처음에는 내 인생의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1년 동안 전쟁, 폭풍 같은 시간을 헤쳐나와 보니 이혼은 내 인생의 디딤돌이 아니었나 싶다. 디딤돌 삼아 내 인생 다시 잘 가꾸어 나가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와 그의 전 남편 카레이서 서주원의 사진(왼쪽)과 지난해 5월 서주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사진=아옳이, 서주원 인스타그램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와 그의 전 남편 카레이서 서주원의 사진(왼쪽)과 지난해 5월 서주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사진=아옳이, 서주원 인스타그램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두 사람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서주원이 지난해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옳이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다.

당시 서주원은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이제라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아옳이는 서주원의 글에 대해 "나는 결혼 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내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글 때문에 불륜녀라 낙인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 그 저격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무슨 말인지 하는 지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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