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옳이는 뒤늦게 이혼 사실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갑작스러운, 준비되지 않은 사고 같은 일이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분노가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을 계속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옳이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하루하루 새로운 충격에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너무 힘들었지만 무너지고 싶지는 않아 최선을 다해 버텼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유튜브 구독자들이 서주원의 외도 사진을 보내줬다며 "새로운 장면을 볼 때마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내가 보증금도 내주고 홍보도 열심히 해준 (서주원의) 레스토랑은 우리의 것이라 생각하고 애착을 가진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둘이 스킨십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아옳이는 앞서 서주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옳이는 "나는 결혼 생활 동안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내가 바람을 폈다고 추측하게 만드는 저격글을 올리고, 그 글 때문에 불륜녀라 낙인찍히고 손가락질 당하는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저격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무슨 말인지 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그렇게 거짓말로 매도까지할까?' 그러진 않았을 거라 믿고 싶다. 그 글이 정말 나를 향한 거였는지 물어보고 싶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결혼은 내가 한 선택이었고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었어도 책임을 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두 사람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서주원이 지난해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옳이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다.
당시 서주원은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하네.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 이제라도 남기지 마. 이미 많으니까"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