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36.3% 늘어난 30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계절적 요인으로 비용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나 비용 효율화 기조가 유지돼 영업이익의 두 자릿수 성장에도 무리가 없다"며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가산 데이터센터 성장을 바탕으로 SK브로드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58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비용 효율화 효과가 기저로 작용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수익 증가와 비용 증가 제한으로 이익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가 선형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데이터센터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과 올해 하반기 예정된 해저케이블 완공으로 B2B(기업 간 거래)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이 비용 통제에도 5G 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되며 1위 사업자로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더불어 배당 이외에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되는 시점으로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